오붓했던 5년간의 신혼생활을 지나 쌍둥이가 태어나면서 우리 집의 지출은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했다. 아기들이 주는 귀여움과 행복은 말로 다 할 수 없지만, 그와 별개로 현실적인 생활비 압박도 함께 찾아왔다.분유, 기저귀, 병원비, 육아용품, 돌봄비처럼 이전에는 없던 지출이 매달 반복되기 시작했다. 처음에는 아이가 태어났으니 당연히 돈이 더 드는 거라고 생각했다. 하지만 몇 달이 지나자 단순히 지출이 늘어난 것과 별개로, 내가 우리 집 돈의 흐름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.그때부터 이런 마음이 생겼다.“이제는 새는 돈을 잡아야겠다.”사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돈을 아주 체계적으로 관리해본 적은 많지 않았다. 원래 지출이 큰 편은 아니었고, 신혼 기간에도 특별히 돈 때문에 크게 불편함을 느낀..